「미치노쿠(일본 도호쿠 지방) 」

다카무라 코우타로(1883-1956)

Japanese  English  Chinese

   

아오모리현 토와다코호숫가에 있는 다카무라 코우타로의 만년의 대표작. 토와다호의 자연의 위대함, 심오함을 표현한 조각이자 코우타로의 마음 속에 살아 있던 아내 치에코의 잔상을 구현한 나부상이기도 하다. 두 여성으로 구성되는 이 작품은, 잘 보면 완전히 동일한 나부상을 서로 마주 보게 둔 아주 특이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쇼와(昭和)초기에 코우타로가 추구한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듯한 날카로운 형태는 자취를 감추고 온화하고 평온한 육체가 은은하게 표현되고 있다

미치노쿠(일본 도호쿠 지방)  / 다카무라 코우타로


다카무라 코우타로 프로필

다카무라 코우타로(1883~1956)는 메이지(明治)시대 조각계의 중진, 다카무라 고운의 장남으로서 태어나 조각가의 길로 나아갔다. 도쿄미술학교(현 도쿄예술대학) 시절에 로댕을 알게 되어 서양을 접하고 이윽고 구태 의연한 조각계로부터 떠나 독자적인 조각 세계를 구축했다. 근대 일본 조각사상 지극히 중요한 작가중 한명이다. 또한 “도정(道程)” “치에코쇼(智恵子抄) “등의 시집으로도 알려져 있다.